“이마트, 올해 1분기 기저부담이 적을 것”
코로나19 속 설날 특수 반영하며 턴어라운드 확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 1∼2월 실적 개선세를 확인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별도기준 1월~2월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늘어난 2조9120억원, 기존점은 9.8% 성장했다”며 “사업부별로는 총매출액 기준 할인점 2조901억원, 트레이더스 5806억원, 전문점 2136억원, SSG닷컴의 GMV(총거래액) 성장률은 20%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카테고리별 신장률에서 할인점에서 식품 전체로는 11% 성장했는데 신선식품 11%, 가공식품 9%를 시현했다”며 “식품 매출 비중은 60%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비식품 성장률은 3%에 그쳤지만 가전의 경우 31% 증가하며 모든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장세를 유지했다”며 “객단가는 12%, 객수는 -4%에 그쳤지만 객수의 경우 대형마트 3사의 지난 12개월 평균 –14% 대비 10%p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레이더스는 식품 전체로는 24%, 신선식품 25%, 가공식품 19%로 고성장세가 유지된 반면 비식품은 0.4%에 그쳤다”며 “객단가 16%, 객수도 3%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2월 실적은 전년대비 코로나19 환경 속 구정 특수가 반영됐는데 식품에서는 신선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및 선물세트 판매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며 “가전 판매도 백화점과 이커머스 등 기타 유통 채널 수준의 트렌드를 대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팬데믹이 본격화되며 5월 재난지원금 영향 등에 근거할 때 매출단에서 베이스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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