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 상승은 변액보증손익과 중장기 투자이익률 제고에 기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현대차증권은 12일 한화생명에 대해 금리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전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8.5% 늘어난 853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해율이 예상보다 좋고 금리와 증시 등 금융환경이 양호해 변액보증손익이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진상 연구원은 “지난해 큰 폭의 증익이 가능했던 것은 기저효과 속에 손해율 개선이 견인했다”며 “올해는 보험이익이 꾸준한 가운데 변액보증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0.2%, 14.7%로 전년 수준이 유지되면서 보험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액보증손익은 지난해 약 1400억원 손실에서 올해는 소폭의 이익도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바텀아웃(Bottom-out) 자본비율 및 LAT 잉여에 대한 우려가 상당분 해소됐다”며 “보험이익, 신계약가치 등 보험업 본연의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고 매크로 환경도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생명의 올해와 내년 추정이익을 각각 24.2%, 32.5%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리 상승은 변액보증손익과 중장기 투자이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화생명의 금리 민감도는 금리 50bps 상승시 내재가치(EV), 신계약가치, 순이익이 각각 1.9%, 11.6%, 53.9%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