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원익QnC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1353억원,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50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규 공장(시안2, 평택2)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원익QnC의 반도체 공정용 석영유리(쿼츠·Quartz) 부문 매출액이 상승세에 재진입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클리닝(Cleaning) 부문의 매출액 역시 시안2 공장의 가동률 상승 효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전사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MOMQ(모멘티브)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항공 산업의 수요 부진 영향으로 인해,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원익QnC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576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70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은 경신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낸드 부문 증설 영향으로 인해 매출액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해왔던 MOMQ 부문이 올 하반기로 가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법인인 원익서안반도체과기유한공사 역시 삼성전자의 시안2 공장 가동 효과로 인해 올 하반기 영업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통 재고가 빠르게 감소 중인 낸드 산업은 2분기에 공급 부족에 들어가며 가격의 상승 전환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삼성전자 등의 낸드 업체들이 수요 자극을 위한 공급의 추가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해당 시기 원익QnC의 Quartz 및 Cleaning 부문의 실적 성장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익QnC의 주가는 ‘NAND 부문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 연말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최근 들어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되는 2분기~3분기에 주가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며, 주가 조정 시기를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