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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중국과 미국에서 화학제품의 수요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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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19 10:45 ㅣ 수정 : 2021.03.19 10:45

실적 서프라이즈로 정상궤도 진입을 고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에서 화학제품 시황이 호조세를 보이며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0% 늘어난 53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1% 상회할 전망”이라며 “춘절 이후 본격적인 시황 개선으로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특히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 올레핀(Olefin)이 도드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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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연구원은 “LC Titan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1% 늘어난 1144억원을 추정한다”며 “유럽/미국 및 아시아 폴리에틸렌(PE)/폴리포로필렌(PP) 급등 영향 때문”이라며 “올레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04% 증가한 2702억원으로 큰 폭 개선을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대산NCC(납사분해시설) 정상가동 및 PE/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BD 회복 영향 때문”이라며 “아로마틱(Aromatic)은 페트(PET), 파라자일렌(PX) 회복, 롯데첨단소재는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판가 상향, LC USA는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에도 불구 MEG 호전으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31% 늘어난 6352억원으로 추가 개선을 예상한다”며 “미국LYB, Dow의 4월 PE 인상 및 MEGlobal의 4월 MEG 계약가 상향, 낮은 글로벌 재고 등을 감안하면 견조한 시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유럽 PE가 톤당 2000달러를 넘었고, 미국 또한 이에 근접해 아시아와의 가격차가 톤당 600~800달러로 벌어졌다”며 “미국PP는 톤당 2700달러로 로 아시아 대비 톤당 1200달러로 높다”고 말했다.

 

그는 “차익거래를 통해 아시아 물량이 미국 및 유럽으로 향하고 있어 이에 따른 아시아 가격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의류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감안하면 Aromatic의 개선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말 추정 순현금 8000억원 및 대산NCC 보험금 수령(미반영) 등을 감안하면, 내년 순현금은 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회사가 제시한 다운스트림 확장, 리사이클 제품 관련 M&A, 친환경/배터리 소재(분리막 PE 등) 확장 등 신사업을 추진할 충분한 실탄이 마련되는 셈”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채비율도 40%에 불과해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 확대 측면에서 재무적으로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며 “이익 정상화 및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편안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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