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국내 온라인과 중국에서의 매출 성장이 긍정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3.22 15:20 ㅣ 수정 : 2021.03.22 15:20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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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조정시마다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1분기에도 대부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온라인 채널이 전년대비 30% 이상 고신장하고 있고, 면세점 매출이 (+)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면세점 채널에서 연간 전년대비 15% 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해외면세점 비중은 1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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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대 연구원은 “중국법인 1~2월 매출은 전년대비 40% 고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니스프리 매출도 전년도 기저효과와 온라인 채널 비중 상승으로 매출이 (+)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 매출 비중이 30%까지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고가 자음생라인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1분기 자음생 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8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장기 중국 사업에서 럭셔리 비중 50%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이외 해외사업 수익성이 얼마큼 개선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4분기 높은 영업이익률이 점포 구조조정 영향 일시적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오프라인 고정비 부담은 분명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아세안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홍콩 등 지원브랜드 샵을 대부분 철수하고 온라인 채널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2%p 개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역시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를 폐점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아마존과 세포라 등 MBS 채널에 입점하면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이니스프리가 세포라에 입점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증가한 1129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면세점 매출 전년대비 (+) 전환 가능성과 중국 사업 호실적 지속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고마진 럭셔리/디지털 비중 상승이 매출총이익(GPM) 개선으로 이어지고, 전년도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인건비 부담이 크게 감소한 점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나 매출 대비 비중은 평년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익성 부담 요인은 아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 높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33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실적 추정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큰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보다 실적 모멘텀 정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타당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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