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이쯤되면 재평가 해줘야됩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폭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LG이노텍에 대해 상향될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리레이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0%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33.2% 증가한 3215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를 각각 26%, 40%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려대비 양호한 환율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레거시(legacy) 모델 생산 스케줄이 상반기로 앞당겨지며 pull-in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왕진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예상 실적을 기존 매출액 10조6000억원, 영업이익 8540억원에서 매출액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9549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상향조정의 주요 근거는 싱글모듈 비딩으로 가장 우려스러웠던 센서쉬프트 모델 외 물량 확보는 best case scenario를 향하고 있으며, 12시리즈의 판매 호조가 예상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정치 1분기 이후 환율 가정은 1080원으로 우호적인 환율환경이 이어진다면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하여 싱글모듈 물량 배정이 긍정적임에 따라 카메라 모듈 생산시설 투자 금액이 상향될 가능성이 있고, 고객사 니즈에 따른 플립칩 내장 기판(FCBGA) 증설 가능성도 있어, 모멘텀 적인 측면도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12% 상향조정한다”며 “LG이노텍은 과거 삼성전자 체인 싱글모듈시기의 카메라모듈 심리적 멀티플 10배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려했던 고객사 내 LG이노텍의 지위가 예상보다 안정적이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고려한다면 10배 이상 멀티플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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