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텔레콤 주주총회 관전 포인트는 ‘분기배당’ 도입
지배구조 개편 언급 여부에도 주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25일 오전 10시 SK텔레콤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금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주목하고 있다”며 “기존의 중간배당(제54조의2) 항목을 삭제하고 분기배당(제54조의3)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SK텔레콤은 그동안 자사주 매입, 자회사 기업공개(IPO) 추진 등 주가 부양 의지를 통신업종 내에서 가장 확고하게 보여줬으며 금번 역시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미로 해석된다”며 “주가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 상장사 중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수는 5개에 불과하고 분기배당을 시작한 해의 주가는 평균 31.3%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과거 삼성전자(2016년), 휠라코리아(2019년)의 경우 지주회사 전환 이슈가 부각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기배당이 도입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SK텔레콤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분할 이후 안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이동통신(MNO)사업부, SK브로드밴드, ADT캡스 등 자회사를 통한 분기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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