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손해율 및 사업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으로 올해도 좋은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은 4334억원으로 전년대비 59.8%나 증가했다”며 “투자영업이익 감소의 여파에도 당기순이익이 개선된 이유는 손해율 및 사업비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전체 손해율은 78.4%로 전년대비 2.7% 하락했는데, 전 보종별 손해율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0.5%p 하락한 78.1%를 기록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6%p나 개선된 81.9%를 기록했다”며 “장기보험 손해율도 전년 대비 2.4%p 하락한 78.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언급한 부분에 대해 사업비율 부문도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근거로 “사업비율은 전년대비 4.6%p나 하락한 26.2%를 시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기신계약 판매’ 부문에 대해선 앞서 언급한 분석과 결을 달리했다.

그는 “장기신계약 판매는 견조했으며, 지난해 기준(6개월 평균기준) 유지율은 13회차, 25회차가 83.5%, 67.7%”라며 “전년대비 각각 1.8%p, 2.7%p 상승한 견조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투자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5% 감소한 1조51억원”이라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5%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신계약 증가로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을 시현했으며, 위에서 말한 유지율 상승에 따른 경과보험료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