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리더, 자회사 인지소프트 상장 임박하여 기업 가치재평가 예상”
투자 위주의 사업지주사로서의 모바일리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모바일리더에 대해 지분 94.19%를 보유 중인 자회사 ‘인지소프트’의 상장이 임박한 만큼 기업가치 역시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리더는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라며 “이미지 프로세싱이라함은 광학으로 문자, 서식 등을 인식하고 문서를 스캔하여 문서의 내용을 전자화, 데이터화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연구원은 “또한 모바일리더는 문자의 영상을 스캔하여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까지 개발하여 은행, 증권회사 등에서의 단순 반복되는 대고객 서류 업무를 대신하는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본사인 모바일리더는 사업 지주회사 성격이 강하여 이미지 프로세싱 부문 중에서도 서버구축, 앱개발 등의 역할만 하고 있고 매출액의 대부분은 연결 자회사인 인지소트프가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모바일리더는 사업회사가 아닌 투자 역할을 주로하는 지주회사의 잣대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지프로세싱 자동화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의 대부분은 94.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자회사 인지소프트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인지소프트는 5~6월경 코스닥시장에 상장예정”이라며 “인지소프트의 올해 영업이익은 약 80~90억원으로 예상되며 AI, 소프트웨어, 시장독점력 등을 고려할 때 주가수익배수(PER) 20~30배 수준에서 공모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상장 후 지분율은 94.19%에서 75% 수준으로 희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예상 시가총액과 지분율을 고려할 때 인지소프트 지분가치는 약 1050억원~16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바일리더는 케이뱅크은행의 2.06% 보유하고 있으면 지분가치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자회사인 인지소프트, 그리고 케이뱅크은행의 지분가치를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인 800억원대 초반은 저평가된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인 인지소프트의 2019년, 2020년 영업이익은 각각 51억원, 48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의 영향으로 은행,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의 투자위축과 제한적인 영업환경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미뤄졌던 고객 수요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해 약 80~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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