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세틀뱅크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 기준, 4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21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4%, 4.7% 증가했다”며 “매출액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71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며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가맹점 확대 및 지역화폐 거래금액 증가로 인한 간편현금결제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25.3%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PG서비스 매출액이 전년대비 40.5%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수익성은 2019년 20.5%에서 2020년 14.4%로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익성이 낮은 PG 서비스가 증가했고, 가맹점 확대 및 지역화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부여했다.
그는 “세틀뱅크의 올해 연간 개별기준 매출액은 939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2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수익성이 회복되며 5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성장이 지속되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의료시설, 레저 및 여행, 문화활동, 메이크업샵, 새벽배송 업체 등의 다양한 가맹점 확대 등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역화폐 활성화로 인한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세틀뱅크의 수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