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가공식품의 매출성장과 함께 바이오 사업이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가공식품 위주의 식품 사업부문 실적 성장 지속, 베트남 및 중국 고돈가 추세와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 사업부문 이익 확대 등으로 올해 전사 실적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현 연구원은 “올해도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위주 식품 사업부문 매출성장은 지속되겠다”며 “국내 사업의 경우, 고마진 설 선물세트 및 가정간편식(HMR) 판매 증가와 진천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CJ제일제당의 미국 내 만두 그로서리(Grocery) 점포 입점율이 전년대비 26.1%p 늘어난 54.2%로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슈완스(Schwan’s Company)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환산 환율 부담은 있겠으나, 슈완스 PPA 상각비 축소 및 해외사업 비용효율화 등으로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식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조2867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1599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 사업은 CJ제일제당의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라며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산으로 돼지사육두수가 급감하며 베트남 및 중국 내 돈육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정화되는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중국 내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돈가 시황이 유지되는 동안 양돈업체들은 돼지사육두수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라이신, 트립토판 등의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중국 내 외식 수요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과 함께 바이오 사업 이익은 한 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