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2M’의 일본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한참 밑돌았다”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은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의 일본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일본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아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지난 24일 대만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해 대만의 경우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iOS) 매출 순위 1~2위까지 상승해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기존에는 일본 초기 일매출을 10억원으로 가정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매출 순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 ‘리니지2M’의 초기 일 매출은 2억원이며, 이후 점진적이 하향 안정화을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은 각각 20억원,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할 것”이라며 “연말 업데이트 효과와 1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가 소멸됐다. 2~4분기 ‘리니지M’, ‘리니지2M’ 매출은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 반복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한 1414억원을 예상한다”며 “신작 흥행 성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9.4% 증가한 2679억원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전예약 중인 ‘블레이드&소울2’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지난 2월 9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블레이드&소울2’는 23일 만인 지난 4일 사전예약자수 40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사전예약 속도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소2’ 출시는 5월 초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블소2’의 해외 출시와 콘솔 등 플랫폼 확장, 모바일 아이온2 출시, PC·콘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 공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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