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가 상승하면 변액보증손익과 신규투자이원이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1 10:45 ㅣ 수정 : 2021.04.01 10:45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70% 이상 상회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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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한화생명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적립한 변액보증준비금에 따른 기저와 일부 환입효과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0.2%,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17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전년 동기에 적립한 변액보증준비금에 따른 기저와 일부 환입 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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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연구원은 “이외에는 사차손익이 전년 대비 41.6% 개선됨에 따라 보험이익 1929억원, 이자율차 스프레드는 국내외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72bp를 추정치로 제시한다”며 “올해 순이익은 순이익은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일회성 손실의 소멸 등으로 전년대비 57.2%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금리 상승 수혜가 큰 회사”라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변액보증손익과 신규투자이원이 개선되며, 보험부채 시가평가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시가평가 관련 리스크 감소는 밸류에이션 할인을 축소하는 요인이기에 주가의 확실한 재평가가 요소임은 틀림없다”며 “하지만 지난 금리 하락기에 매도가능증권을 확대한 영향으로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여력(RBC) 비율이 하락하는 구간에 진입했으며, 이러한 RBC 비율은 주주환원정책은 물론 회사 경영상 운신의 폭을 결정하므로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게다가 한화생명은 내년까지 계정 재분류를 하지 못하기에 오직 이익잉여금 확보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금리 레벨에 따라서 RBC 비율 200%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RBC 비율 둔화 가능성으로 주주가치 제고 열위, 신(新) 제도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자본적정성 제고에 대한 명확한 방안과 시장금리 추정치 추가 상향 시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생명의 주가는 시장금리에 매우 민감하므로 금리에 대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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