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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진출은 성장에 힘을 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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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2 17:50 ㅣ 수정 : 2021.04.02 17:50

1분기 예상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자(OTT)들의 콘텐츠 수요가 강력해지면서 가장 많은 흥행작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으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328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6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139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빈센조’, ‘철인왕후’ 등이 시청률 10%를 웃돌며 흥행에 성공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좋아하면 울리는2’, 티빙 오리지널인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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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연구원은 “무엇보다 글로벌 OTT들의 공격적인 수급 전략으로 넷플릭스 외 해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넷플릭스 외 디즈니+/애플TV/HBO Max 등 해외 OTT뿐만 아니라 등의 티빙/쿠팡 플레이/웨이브 등의 국내 OTT들도 공격적인 투자로 모든 제작사들의 엄청난 수혜가 예상된다”며 “그런데,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이해해야 할 점은 바로 디즈니+의 존재 그 자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디즈니는 중국 내 외화 컨텐츠 규제 속에서도 영화(마블 시리즈 등) 및 디즈니랜드 등 중국이 가장 중요한 매출 지역 중 하나인 컨텐츠 제작사”라며 “즉,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중국이 주요 매출처인 디즈니의 한국 진출만으로도 중국 OTT들의 텐션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한한령 완화를 전제하지 않는 드라마 제작사들의 중국 OTT향 매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나비효과로 결국 가장 많은 캡티브 및 텐트폴을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이 가장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선순환으로 경쟁사들의 콘텐츠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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