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유통업계, 식목일 맞아 친환경 활동 펼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나무심기 등 친환경 활동을 펼쳤다. 롯데홈쇼핑은 5일 서울 여의샛강생태공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서울 내 초등학교를 찾아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한 ‘교실숲’을 조성했다.
유한킴벌리는 올해도 신혼부부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CU는 우리 주변 자투리 땅에 묘목을 심는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다. 또 쉐이크쉑은 4월 한 달간 쉐이크 판매 수익금을 생태복구숲 조성에 기부하는 ‘착한 쉐이크 나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 롯데홈쇼핑, 여의샛강생태공원에 ‘숨;편한 포레스트 1호’ 조성
롯데홈쇼핑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1호’ 조성을 기념하는 식목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지원본부장, 신성빈 마케팅본부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조은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식수를 심었다. 롯데홈쇼핑은 여의샛강생태공원약4000㎡ 면적에 총 3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운동 및 편의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숨;편한 포레스트’ 5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1호를 시작으로 5년 동안 연간 10곳씩 구축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 향후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공간으로 ‘숨;편한 포레스트’를 활용하는 한편, 미세먼지 쉼터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일자리 사업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아름다운가게에 4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녹지공간 ‘숨;편한 포레스트 1호’를 식목일에 맞춰 조성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시작으로 5년 동안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녹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현대백화점면세점, 서울 내 초등학교에 공기 정화 식물 활용 ‘교실숲’ 조성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식목일을 맞아 실내 공기질 개선과 어린이 정서 안정을 위해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과 손잡고 경인지역 초등학교 3곳에 공기 정화 식물을 활용한 ‘교실숲’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숲’이 조성된 학교는 서울 구룡초등학교와 장충초등학교, 인천 공항초등학교 등 세 곳이며, 총 12개 학급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아레카야자를 비롯해, 소피아고무나무, 황금사철, 크루시아 등 한 학급당 10그루씩 총 120그루의 공기 정화 식물을 기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업 방해 최소화를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임직원 봉사단 ‘희망꿈봉사단’이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직접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실에 배치한 식물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을 비대면으로 알려주고,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에 빈 교실을 찾아 식물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교실숲’ 조성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은 물론,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기대된다”며 “다른 학교에도 교실숲을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 CU, 자투리 땅에 묘목 심기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 진행
CU가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제주도 환경시민단체 ‘애월단’과 손잡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언택트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애월단은 제주지역의 일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결성된 단체로 CU와 함께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이번에 진행된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는 우리 주변의 자투리 땅에 묘목을 심어 지역 사회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나아가 2050년까지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은 탄소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오래된 나무를 대체할 새로운 묘목을 꾸준히 심어 젊고 건강한 산림을 확보해 연간 탄소 흡수율을 3400만 톤까지 높이겠다는 정부 추진 환경 정책이다.
CU는 식목행사를 위해 사전에 참가자들이 신청한 자목련, 무화과, 산수유 등의 묘목을 미리 전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정해진 시각에 맞춰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고 SNS 등에 사진을 공유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CU 가맹점주와 애월단 외에도 제주 그라벨호텔 및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도 함께 참여해 총 200여 그루의 나무를 제주 곳곳에 심었다.
이처럼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친환경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줍킹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 △희망의 도토리 나무 심기 △미사용 물품 기증 캠페인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CU는 고객이 환경보호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친환경 상품들을 도입해 업계의 친환경 소비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CU는 업계 최초로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 도입 △친환경 PLA용기 간편식품 출시 △PB생수 무(無)라벨 페트병 교체 △다회용 즉석원두커피 컵 도입 등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제주하귀휴먼시아점 김종기 가맹점주는 “살고 있는 동네의 자투리 땅에 좋아하는 나무를 심어 친환경적 공간으로 가꾸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지만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정기적인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CU는 홈가드닝 트렌드를 반영해 모바일앱 포켓CU에서 텃밭세트 3종(방울토마토, 바질레몬밤, 적상추·청상추)과 공기정화식물 2종(틸란드시아, 크루시아)을 이달 30일까지 한정수량 판매한다.
■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 진행
유한킴벌리가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2021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혼부부 1만쌍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지구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대표로 선발된 5쌍이 직접 현지에서 나무를 심었고, 나무심기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켜본 1만쌍의 커플들을 대신해 전체 참여자 수에 해당하는 1만그루의 전나무를 회사에서 대신 심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올해 신혼부부와 나무를 심을 용인 석포숲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제1호 탄소중립의 숲으로 조성된다”며 “해당 숲은 10여년 전 식목일에 국가에 기부된 곳이어서 더욱 뜻 깊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의 숲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 산림청이 협력해 19.3ha의 면적에 전나무, 소나무, 낙엽송 등을 심고 가꿀 예정이며, 시민참여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1984년 처음 시작된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지난 37년간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숲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비전과 함께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탄소중립을 위한 공존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등의 공익사업을 추진해 왔다.
■ 쉐이크쉑, 생태복구숲 조성 기부 프로그램 ‘착한 쉐이크 나눔’ 진행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은 4월 한 달 간 생태복구숲 조성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 쉐이크 나눔(Great Korean Shake Sale)’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착한 쉐이크 나눔’은 쉐이크 판매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글로벌 기부 프로그램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보호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생태복구숲 조성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이 ‘트리플래닛’과 협업해 만든 ‘착한 쉐이크 나무 패키지’는 구매 1건당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기부 연계 상품으로 이날 판매금 전액을 생태복구숲 조성에 기부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은 4월 한달 간 매장에서 판매된 쉐이크 수익금 일부도 함께 기부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쉐이크쉑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오후 7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함께 ‘착한 쉐이크 나눔’ 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쉐이크쉑이 친환경 가치소비를 위해 기획한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미니 반려나무와 쉐이크 교환권으로 구성된 ‘착한 쉐이크 나무 패키지’ 3종을 선보이고,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쉐이크쉑은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Stand For Something Good)’라는 브랜드 미션 하에 올해로 네번째 ‘착한 쉐이크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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