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는 주택과 신사업 실적 성장으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GS건설에 대해 코로나19, 폭설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 컨센서스 대비 6.6%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2147억원 대비 5.8%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마진의 이슈보다는 매출 성장이 대외적 영업 환경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싱가폴, 미얀마 등 해외 현장의 매출 둔화가 발생하고 있고, 국내 주택의 경우 1분기가 정통적인 비수기는 맞지만 유독 폭설로 원가 투입이 쉽지 않았던 부분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분양이 2만6900 세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기 때문에 연간 주택 매출 턴어라운드는 확정적인 상황이지만, 2019년 하반기 분양 공급 공백의 여파가 있다 보니 1분기 계절적 요인이 타사 대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GS건설은 지난해 2만6900세대 분양 공급에 성공하며, 가장 이익 기여가 큰 주택 매출 성장성 확보를 통한 이익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올해는 플랜트 부문의 수주 공백에 따른 역성장으로 인해 연간 매출 성장성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주택과 신사업의 실적 성장으로 인한 펀더멘탈 개선이 기다려지는 한 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공급 규제 완화 기대감 확대에 따라 그동안 억눌려왔던 민간 재건축 시장 역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감이 형성되는 가운데, 도시정비 익스포져가 높은 GS건설의 주가 역시 정책 모멘텀이 확대되는 시기”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