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BGF리테일에 대해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업계는 현재 업계 재편이 진행 중”이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재계약 점포 수가 증가하는 사이클로 진입하는데, 상위 5개사 기준 점포 수가 5만개 이상이 되며 전반적으로 출점 여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상황에서 재계약 점포를 확보하는 것은 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결국 점주의 선택을 받는 사업자만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재계약을 앞둔 점주들이 브랜드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당 편의점 브랜드가 창출해줄 수 있는 매출액 수준과 가맹본부가 제공해주는 다양한 점주 상생지원정책 등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점주와의 상생과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주며 점당 매출액을 높여주는 것은 결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적 요소”이라며 “이 때문에 편의점의 성장 방정식은 ESG 경영의 확대와 궤를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의 가맹점주 상생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할랄 식품, 비건 식품 등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이종산업 간의 콜라보 상품인 곰표 맥주 등을 출시하고, TV프로그램(편스토랑, 맛남의광장) 등과 연계한 차별화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집객 요소를 키워 점당 매출액을 높여 점주의 수익과 본부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TV프로그램과 연계한 상품은 소비자 선택권, 점주 수익 창출 외에도 본부의 수익 일부를 기부하며,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CK의 준공으로 이와 같은 식품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생지원정책, 차별화 제품 출시 등으로 동사가 점주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편의점 업계 재편에 있어 승자 중 한 사업자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GF리테일은 환경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사업자인데, 기존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교체하고, 일회용품을 판매하는 대신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3ℓ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친환경 경영을 본부에서 점주에게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