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수익구조 변화에 따라 연초 증시 및 거래대금 호조 수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5 17:22 ㅣ 수정 : 2021.04.05 17:22

ROE 상승에 더불어 증시 민감도 증가에 따라 COE도 상승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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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이익 기반 축소 마무리에 따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1분기 이익은 컨센서스 1250억원을 34.8% 상회하는 168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상반기 중 부동산PF 잔액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이익 기반 축소를 우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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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준 연구원은 “PF 익스포져 축소가 마무리되는 단계이고 리테일과 트레이딩을 강화해 새로운 이익 기반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수익구조 변화에 따라 연초 증시 및 거래대금 호조의 수혜도 과거보다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다만,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에 더불어 증시 민감도 증가에 따라 자본비용(COE)도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9%, 전분기 대비 1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의 호조가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PF 채무보증 잔액이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PF 관련 충당금 환입(순수수료이익으로 인식)이 소멸함에 따라 IB 및 기타 수수료가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3.7%, 전분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리테일 신용공여 증가의 규모가 PF 대출 감소 규모보다 작을 것으로 판단하고, 메리츠캐피탈의 자산 축소도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PF 대출 감소와 메리츠캐피탈 자산 축소는 향후 완화되는 반면 리테일 강화는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자손익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 전분기 대비 17.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증시 상승 구간에서 트레이딩 강화의 수혜를 입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타손익 전년 동기대비 30.4%, 전분기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충당금 영향 소멸에 기인한다. 1분기 중 특별한 충당금 적립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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