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은행+증권+카드 등 핵심 자회사 실적 호조 기대”
은행 및 증권 호조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신한지주에 대해 KB금융과 함께 리테일 부문에 강점을 지닌 증권사를 보유, 가장 수익 구조가 다변화된 대표적인 은행그룹이다. 더욱이 은행 경쟁 환경 완화, 이에 따른 비은행 수익성 호조 등으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한 양호한 지배주주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 소폭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서영수 연구원은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은행 실적이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양호한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증가로 이자 부문 이익이 증가하는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코로나 대출의 만기 도래 등으로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 이보다는 수익 개선 영향을 더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 호조 영향으로 증권 부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 부문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의 실적 호조가 전체 실적 개선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분야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드론 증가 등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에 따른 규제 차익을 여신 전문업체들이 상당기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1위 업체인 카드가 상대적 수혜를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구조가 가장 다변화되어 있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실적 호조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업종 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2021년 주가수익배수(PER) 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 0.48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간 배당 도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신한지주는 예정대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 배당을 결정,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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