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GS홈쇼핑과 합병 부결 가능성 상당히 낮음”
1분기 전년도 높은 베이스 부담, 2분기 증익 전환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GS리테일에 대해 1분기까지는 감익이겠지만 2분기 증익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2조1111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453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편의점 사업은 3월부터 비로소 동일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1%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1~2월까지 계속 역신장하고 있던 만큼 증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슈퍼 사업은 전년도 1분기 사업구조조정 효과까지 베이스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호텔사업은 여전히 부진하고, 전년도 개발사업에서 일회성 이익이 450억원이나 있었다”며 “다만, 2분기부터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이 전년대비 (+)로 돌아서고, 가맹점주 지원금(분기 150억원) 등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내외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GS홈쇼핑 합병이 가결되면, 6월 29일~7월 15일 거래정지 되는데, 실적 모멘텀 회복, 밸류에이션 여유, 합병 불확실성 해소 등을 감안하면 거래정지 전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참고로 합병 부결 가능성 상당히 낮아 보인다. 합병이 가결되기 위해 전체 주식수의 1/3 이상 찬성, 임시주주총회 참석 주주의 2/3 찬성이 되어야 하는데, GS리테일은 대주주 지분율이 65%가 넘고, GS홈쇼핑은 대주주 지분율 36%로 역시 높은 상황”이라며 “우호지분 일부만 확보한다면 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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