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분기엔 시장 기대 충족하는 우수한 실적 달성할 전망”
1분기 영업이익 23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이 예상된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나 전년도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시장기대치에 충분히 부합하는 우수한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2376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이번 1분기엔 컨센서스(영업이익 2356억원)에 부합하고 탑라인 및 비용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1분기 LG유플러스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이유는 1분기에만 5G 순증가입자수가 60만명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5G 보급률 확대로 이동전화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 성장할 전망이고, 단말기판매마진 개선으로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대비 6%나 감소할 것”이라며 “당초 반영 예정이었던 28GHz 주파수 상각이 작년 4분기 손상차손으로 기반영됨에 따라 무형자산상각비가 정체될 전망인 데다가 최근 5G 투자가 급감하면서 유형자산감가상각비 역시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 LG유플러스는 투자가들로부터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결 기준으로 연간 1조원 영업이익 달성 기대감 상승이 전망된다”며 “사실상 이동전화 ARPU가 전년 동기대비 상승 전환하지 못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실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높은 이동전화매출액과 정체된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추이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과 더불어 배당 및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투자 전략상 이번 1분기 어닝 시즌부터는 보다 적극적인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화웨이 장비 우려가 더 이상 LG유플러스 주가 상승을 가로막긴 어려워 보이며, 실적 시즌으로 진입하면서 올해 높은 이익 성장률, 배당금 지속 증가 가능성, 자사주 매입 기대, 영업이익 수준 대비 너무 낮은 시가총액 등이 재료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웨이 리스크는 시간이 소요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품 조달에 큰 문제를 겪고 있는 화웨이가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과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하반기 5G SA로 진화하면서 화웨이 장비 이슈가 자동적으로 소멸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이 언급했듯이 2021년 5G 보급률이 40%에 달하고 마케팅비용이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게 운용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LG유플러스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 올해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5%에 달하고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 연결 영업이익 1조원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인데 시가총액이 5조원, 기대배당수익률이 4%로 역대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결국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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