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보단 2~3분기 실적이 더 기대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9 11:12 ㅣ 수정 : 2021.04.09 11:12

1분기 : 성수기가 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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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2~3분기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1조5005억원, 영업이익은 33.2% 늘어난 246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4~5% 수준을 추정하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일반입지 점포들의 회복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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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예상 순증 점포수는 1000개점인데, 통상 연초에 점포 오픈이 활발한 편이고 재계약 점포 및 유사업종 전환 점포가 지속 유입됨에 따라 올해 1분기에는 이러한 전망에 부합하는 수준의 순증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상품군별로는 코로나19로 혼술 문화가 확산해 주류 매출이 양호한 상황이고, 이와 동반 구매가 일어나는 안주류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편의점 업종은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극대화, 상위 2개사 중심의 시장 재편, 가정간편식(HMR) 등 핵심 상품군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유동 인구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지난해 성수기에는 코로나19와 함께 방학 감소, 태풍과 장마 등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이 있어 올해 2~3분기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8.4%, 17.7%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BGF리테일은 올해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을 반영해 차별화한 HMR 상품 런칭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마진 제고 또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HMR 상품군의 마진은 일반 상품 대비 2~3%p 높은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에 코로나 이전 수준인 Target multiple 19배를 적용함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편의점 시장 재편과 함께 2~3분기 성수기 효과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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