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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기나긴 나보타 소송 불확실성 해소… 올해 턴어라운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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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2 10:48 ㅣ 수정 : 2021.04.12 10:48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대웅제약에 대해 올해는 본격적인 소송 비용 감소로 안정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2378억원, 영업이익은 860% 증가한 120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나보타 매출은 1분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5% 늘어난 약 74억원, 올메텍은 28% 증가한 88억원 등의 성장으로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10% 상승한 1805억원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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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연구원은 “일반의약품(OTC)는 코로나19 여파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76억원으로 소폭 성장이 전망된다”며 “소송 비용이 지난해 1분기 137억원으로 수익성 훼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나, 1분기에는 약 3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지난 3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중국 1위 양쯔강의약그룹 소화기 전문 자회사 상해하이니에 선수급 68억원 최대 약 3800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며 “계약금(68억원)이 1분기에 일시 반영된다면 실적 개선 폭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시 반영될지 분할 인식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어 추정 실적에 기술 수출 계약금은 미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웅제약은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두고 소송을 이어왔으나 올해 2월 메디톡스, 앨러간 등과 합의를 해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미국으로의 수출 금지 불확실성 해소뿐만 아니라 소송 비용 또한 지난해 약 350억원이 발생했으나 올해부터는 50억원 미만으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송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2022년부터는 신약 출시 및 로열티 지급 감소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소송 불확실성 해소됐고, 추후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상위 제약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초 나보타 유럽 출시가 전망되며, 2022년 9월 이후로는 미국 판매분의 로열티 지급도 중단된다”며 “이 밖에도 올해 3분기 위식도역류질환 펙수프라잔 국내 승인받고, 2022년 상반기 출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과거 PPI제제 알비스가 NDMA 사태로 판매중지되기 이전 연간 약 600억원씩 판매하던 블록버스터급 복합개량신약으로 소화기계 유통 및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펙수프라잔은 P-CAB 기전의 고마진 신약으로 경쟁 약물로는 종근당의 케이캡(2019년 약 700억원)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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