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수주잔고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IG넥스원에 대해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앞으로 외형과 이익규모 확대가 수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016~2019년 4년 연속 외형감소에서 벗어나 지난해부터 성장 추세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54% 증가한 637억원, 영업이익률은 2.8%p 상승한 4.0%을 기록했다”며 “국내 방위력개선비 대비 점유율이 0.5%p 증가한 8.0%로 높아지면서 외형이 증가했고, 감시정찰, 항공전자전 등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수주잔고가 2016~2017년 3~4조원 수준에서 2018~2019년 5~6조원대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 반전했다”며 “지난해 신규수주 2조7000억원, 수주잔고 7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신규수주 2조2000억원, 수주잔고 7조6000억원대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1조85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774억원,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 4.2%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증가와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주요 방산업체 ROE-PBR 회귀식에 10% 할인, 목표 PBR 1.7배를 적용했다”며 “투자 포인트는 국방 중기계획에서 방위력 개선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무기체계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이라는 점에서 LIG넥스원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과 이익규모가 확대가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2015년 상장 이후 실적 하락에 따른 장기 주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