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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장부품에 주목하면 우려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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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3 10:41 ㅣ 수정 : 2021.04.13 10:41

1분기 :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LG이노텍에 대해 광학솔루션부문 호조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되고 전장부품사업 역시 올해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늘어난 3조2132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336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상향되고 있는 컨센서스를 각각 13%, 25%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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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그 중에서도 아이폰12 프로맥스가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한 것이 호실적의 주요인”라며 “기존에는 4분기와 1분기 간의 매출액 감소 폭이 4~60%에 달했는데, 금번 모델은 예년보다 1~2개월 늦게 출시되어서 그 감소 폭이 20%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기준 단연 최고 영업이익이며, 4분기와의 차이도 2%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향후 관전 포인트는 전장부품의 경쟁력 입증과 그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라고 판단된다”며 “올해 2분기 실적 비수기는 아이폰의 제품 라이프사이클상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이유는 전장부품의 흑자전환”이라며 “수년간 적자 시현하던 전장부품 부문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추정되는데, 이는 지난 2년간 적자 수주에 대한 정리를 기반으로 매출의 질 자체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장부품 안에서 외형성장 가시성이 높은 카메라모듈은 사업부 내에서 2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북미 고객사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18% 상향 조정한다”며 “카메라모듈 공급 구조 변경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의 지위 및 경쟁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센서시프트 적용한 카메라모듈에서 여전히 주요 공급업체이며, 전면 3D 센싱 모듈이 송수신 통합형으로 변경되며 평균판매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판소재는 고수익성으로 전사 매출비중은 12%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31%”라며 “전장부품은 영업가치 산정에 아직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흑자전환 및 경쟁력 입증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력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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