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콘텐츠 공급처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옛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웹소설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플랫폼 운영사에 공급하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디앤씨미디어의 전자책 매출 비중 9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카오향 콘텐츠 공급은 디앤씸미디어의 핵심 수익 창출원으로 매출액 가운데 50% 이상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앤씨미디어의 해외 작품은 2017년 기점으로 급증, 2020년 기준 40편 이상 해외 래퍼런스를 보유 중이며, 연간 100편 내외 신규 콘텐츠 제작을 감안 시, 해외 비중은 40% 내외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안진아 연구원은 “해외 기반 지속적인 성장 구축으로 외형성장 및 마진 확보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지 매출 비중은 54.2%로 카카오페이지 상장과 더불어 해외 진출 시, 내년 기점으로 외형확대 및 카카오향 매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8.0% 늘어난 797억원, 영업이익은 45.4% 증가한 19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문별로 전자책 매출액은 전년대비 43.2% 증가한 729억원, 카카오향 매출액은 47.6% 늘어난 432억원으로 카카오향 전자책 매출 중심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콘텐츠 소비에 대한 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예상보다 빠른 해외 진출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웹 콘텐츠의 경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 가능성 등이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