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는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전망”
1분기 : 시장 예상치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대우건설에 대해 2019년을 시작으로 늘어난 주택분양을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 늘어난 2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1495억원으로 현 시장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2020년 3분기부터 전년 동기대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건축 및 주택 부문의 매출 확대가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기룡 연구원은 “다만, 2020년 대규모 해외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기여(토목/플랜트 부문) 효과는 당분기 크게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2020년 확인했던 해외 현장별 추가원가 반영 규모 축소 및 개별 현장의 미청구공사 등을 감안한다면 대규모 원가 반영에 따른 실적 훼손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을 기점으로 한 주택 분양 증가 흐름은 주택 및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며 “연간 주택분양은 2019년 약 2만1000호, 2020년 약 3만3000호, 2021년 약 3만5000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4000세대로 상반기 내 1만7000세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해외 대형 수주 프로젝트(나이지리아 LNG Train 7(2조원), 이라크 신항만(2조9000억원)의 공정률 진행에 따른 매출 효과 역시 점진적으로 실적 기여도를 높여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주택 분양 및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 기여 확대를 통한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 매각 과정에서 인수 주체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상존하나, 궁극적으로는 매각 과정에서의 기업가치 제고 측면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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