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항생제, 호흡기 분야 영업환경 영향받아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줄어든 2686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272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각각 10%, 5%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274억원)과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317억원) 등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호흡기 및 항생제 분야 매출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사노피 공동연구(분기별 60억원) 비용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1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437억원으로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대비 6% 하락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 북경한미는 지난 4분기 694억원으로 지난해 역성장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736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9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오는 5월 롤론티스 관련 실사 예정으로 6~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이 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허가 승인시 Spectrum으로부터 1000만달러(약 112억원)의 허가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월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약가 협상 이후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며 “랩스커버리 플랫폼 적용 제품의 첫 상용화이며, 2022년에는 국내 고마진 신약 롤론티스 판매 및 해외 롤론티스 매출 로열티(10~15% 수준) 유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내 포지오티닙(HER2 엑숀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미국 FDA 조건부 허가 신청하여 2022년 승인 및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생제와 호흡기 제품의 코로나19 영향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순 롤론티스 미국 FDA 승인 여부 및 내년 초 국내외 출시로 2022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에도 점차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롤론티스는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한 첫 신약으로 미 FDA 승인 획득 시, 플랫폼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어 이번 중순 실사 이후 승인 여부가 중요하다”며 “랩스커버리 기반 Triple Agonist는 현재 NASH 적응증 2b상 중으로 연내 중간 데이터 발표가 긍정적일 경우 기술 이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