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예상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높은 대출증가율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해 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지난해 590억원의 코로나19 충당금 적립효과로 대손부담이 완화되면서 은행 대손율 또한 33bp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은행 뿐 아니라 증권,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 또한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한 일회성 요인이 없는 데다 경상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NIM은 5bp 상승이 예상되고 대출증가율 또한 3.5% 내외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달금리 하락효과가 이어지며 2분기에도 마진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대출 고성장세 기조 또한 유지가 가능해 이자이익 증가 추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자동차, 기계 등 지역 내 제조업황 개선효과로 대손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보이고 이자유예 대출에 대해서도 충분한 충당금 적립이 이뤄짐에 따라 대손비용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3700억원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가순자산배수(PBR) 0.27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2%로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