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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요 사업부문 모두 호조를 보이고 호재도 만발하고 있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5 12:08
ㅣ 수정 : 2021.04.15 12:08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커머스 고성장 지속에 따른 고성장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2% 늘어난 1조2176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1513억원으로 전년대비 폭발적 성장을 시현하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비즈보드는 1분기에 다소의 비수기 영향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고성장 사이클에 놓여 있다”며 “커머스도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선물하기는 50∼60대 장년층으로 확대되며 럭셔리, 푸드 등 고마진 제품으로 라인업이 확대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톡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0% 가이디언스는 충분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도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연도별 매출을 보면 2019년 113%, 2020년 111%로 매년 폭발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테크핀, 모빌리티 모두 올해 이후에도 공격적 확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의한 추정이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온라인결제, 금융서비스 중심의 폭발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올해 거래액은 100조원으로서 전년대비 49.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아직 사업자 선정은 안됐으나 사업은 준비 중), MTS, 디지털손해보험 등으로 성장성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빌리티도 티블루, 티벤티 등 택시사업의 공격적 확장 정책, 주차사업의 본격 추진 등으로 올해도 폭발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모두 올해는 영업손익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부문도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픽코마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이다. 픽코마는 지난해 거래액 4100억원(플랫폼 매출로만)으로서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3500억원(플랫폼 외 글로벌 IP 유통 거래액 포함)을 추월했으며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이상인 1조원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모두 올해는 영업손익의 구조적인 BEP 돌파가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연내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합병을 통해 탄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IPO를 추진 중인데 상장시장을 꼭 국내시장으로만 국한하지는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미국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미국시장 상장 시 공모가 기준으로만 20조원의 가치평가가 가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는 아직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 픽코마 등에 대해서는 IPO 관련 공시적인 언급을 한 바 없다. 그러나, 카카오커머스는 이미 거래액 및 매출액의 가파른 성장세는 물론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언제든지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도 올해 영업손익 BEP 돌파와 함께 티블루의 가맹택시 확대 지속, 티벤티 가맹사업 확대, 직영 주차사업 본격화 등의 성장잠재력을 등에 업고 언제든지 IPO를 노려볼만 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 픽코마도 폭발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이든 미국시장이든 언제든지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두나무 미국시장 IPO 추진 뉴스도 호재이다. 카카오는 본사 8.1%, 연결법인 합산 2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만약 두나무가 상장된다면 두나무에 대한 투자자산 가치를 반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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