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IPO 등 올해도 카카오의 질주는 계속된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5 13:25 ㅣ 수정 : 2021.04.15 13:25

1분기 영업이익 1578억원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9% 늘어난 1조2760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157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9% 증가한 3660억원으로 추정하는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광고 부문 매출액은 소폭 하락하겠으나 선물하기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양호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mage

주영훈 연구원은 “유료 콘텐츠 부문의 성과 역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나 픽코마 거래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픽코마 단독으로 거래액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 비용이 핵심인데,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액 대비 7~8% 수준”이라며 “1분기 마케팅비 금액을 944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절대적인 금액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비용 지출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부문 손익 개선,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우려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러한 요인들을 감안할 때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0.3%p 상승한 12.4%로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통해 액면가격이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졌으며 발행 주식 수도 4억4352만주로 늘어나게 됐다”며 “올해도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들의 가치가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GOOGLE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으며 3조3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며 “가상화폐 시장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전일 나스닥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858 억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두나무 지분가치(총 21.3% 보유)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