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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일자리 GGM 채용 면접서 ‘노조 가입의사’ 질문…노조는 격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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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4.16 10:50 ㅣ 수정 : 2021.04.16 10:50

GGM측 “노사 상생 관련 질문했던 것”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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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가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노조 활동 경력 등을 질문한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광주 글로벌모터스.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노사 상생형 모델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채용 면접 과정에서 노조와 관련한 부적절한 질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노동·시민단체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15일 성명을 내고 “GGM 채용 면접에서 면접을 보러 온 청년들에게 노조 가입 의사나 노조 활동 경력, 파업 시 노조와 회사 중 어디에 설 것인지 질문을 했다고 한다”며 “청년들의 양심과 사상,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훼손하는 검열이자 인권을 짓밟는 검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권과 상생을 외치는 광주시와 GGM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공개 사죄, 책임자 해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한국노총 광주본부도 성명을 통해 “회사가 노조에 반감이 있다고 느꼈다는 지원자도 있었다고 한다”며 “GGM의 반노동적인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참여자치21 등 시민단체가 모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시민모임’도 성명을 내고 “취업을 하는 것이 곧 생존을 의미하는 시대에 GGM은 일자리를 볼모로 마치 사상을 검증하듯 면접을 진행했다”며 “이런 일자리가 노사가 상생하고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연대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GGM 경영진은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GM 관계자는 “노사 상생과 관련한 질문을 하려던 것이었다”며 “노조에 부정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고, 그런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3일간 이뤄진 면접 중 첫날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음 날부터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질문은 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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