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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 제작 등 확실한 1등으로 격차 벌리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16 10:24
ㅣ 수정 : 2021.04.16 10:24
1분기 영업이익 153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국내외 콘텐츠 시장 활황에 따른 제작 투자액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1240억원, 영업이익은 31.3%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넷플릭스에 ‘빈센조’, ‘나빌레라’가 동시 방영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좋아하면 울리는2’가 런칭되며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캡티브 방송 편성은 이제 안정화되어 편성 매출의 높은 안정성을 보여줄 것이라 전망하고, 제작비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넷플릭스향 콘텐츠 제작 부문이 아웃퍼폼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며 “제작비 당기 및 상각 반영도 넷플릭스 동시방영 및 오리지널 스케쥴이 촘촘해지며 가속 상각에 따른 비용 변동성도 함께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히트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 제작을 위해서 제작비 투자 규모의 상향이 발생하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MZ세대의 성장, 5G와 디바이스의 발전 등에 힘입어 더욱 성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국내 런칭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애플TV 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히트 IP 확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 역시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의 IP 확보 주도권을 지속유지하기 위해 지난 5년 합산 투자액의 70%를 상회하는 5500억원을 올해 투자 계획으로 밝히고 실제 포트폴리오화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넷플릭스를 포함한 국내외 OTT의 연간 콘텐츠 투자액은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에 기존 방송국 및 영화제작 산업의 제작비와 신규 진입할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 쿠팡 등 미디어 비주력 부문의 서비스 확대에 따른 공급량 증각는 매우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서 K-콘텐츠 제작 시장의 초호황 국면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2% 늘어난 5949억원, 영업이익은 45.3% 증가한 714억원으로 규모 확장은 물론 영업이익률 상승과 같은 질적인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32편 수준의 제작을 기획하며 제작 규모 확장을 가져옴은 물론 티빙이 추가되며 제작 형태의 다양화를 가져와 제작비의 선택과 집중 등 효율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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