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CJ ENM에 대해 콘텐츠 파워를 통한 광고 부문의 선방이 이루어지고 모바일 전략의 커머스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8396억원,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59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커머스 부문은 1,3분기 홈쇼핑 전통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중심의 전략적 드라이브가 유효하며 매출액 3705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남수 연구원은 “17.7% 시청률을 기록한 tvN 역대 시청률 5위의 ‘철인왕후’,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빈센조’가 주축이 된 미디어 부문은 시청률 호조에 따라 프리미엄광고와 디지털 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영화와 음악 부문은 하반기에 극장 개봉, 콘서트 재개, 신인 가수 데뷔 등이 이루어지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년간 4000억원을 투입해 가입자 증가와 기존 부문간의 시너지를 창출을 계획하고 있는 티빙은 올해 약 1000억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첫번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극장-OTT 동시개봉 영화 ‘서복’ 등으로 연결되며 오리지널 장르 및 제작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서비스(4900원)에 제공되며 트래픽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여 부가적인 콘텐츠 이용권 구매 또는 티빙 유료 가입으로 전환 될 것을 전망한다”며 “티빙의 성공은 디지털 경쟁에서의 성공뿐만 아니라, 국내 플랫폼의 해외 진출 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티빙 플랫폼의 성공은 미디어와 커머스 결합으로 인한 시너지 창출을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TV에서는 콘텐츠와 커머스의 충분한 확장성을 가져올 수 없었지만 모바일을 통해 제약 받았던 부분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