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캡티브 물량 모멘텀은 좋은 기회가 될 듯”
1분기 매출액 6031억원, 영업이익 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올해 턴어라운드 폭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5일, 8개 대형 그룹사와 공정위는 단체급식 일감개방에 대해 선언했다”며 “그동안 대기업 소속 단체급식 업체들은 25년동안 계열사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캡티브 물량을 받았는데, 이를 경쟁입찰을 통해 캡티브 물량이 적던 업체에 사업 기회를 푸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심지현 연구원은 “이에 따라 연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순차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나머지 시장에 풀리게 된다”며 “이미 삼성전자 물량이 입찰에 나왔고, 해당 건은 풀무원과 신세계푸드가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핵심은 정부 차원에서 대기업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는 것이라 풀리는 물량 규모가 굉장히 크며, 단체급식 상위 6∼7개 기업 중 캡티브 물량이 크지 않았던 나머지 3∼4개 주요 업체들에게 비교적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다수의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하려고 해당 시장에 굉장히 주목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해당 이슈는 시장에 반영이 덜 된 상태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향후 계속해서 큰 규모의 입찰물량 선정사에 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체급식 모멘텀 반영 규모는 향후 몇 개 입찰에서 성공하는지에 따라 규모가 갈리겠지만, 실적 비중으로 봤을 때 올해 이 모멘텀만이 전부인 상황은 아니다”며 “지난해에 굉장히 큰 폭으로 감익을 겪었고 4분기에 비용을 대거 반영하고 지나갔기 때문에,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까지 붙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늘어난 운전자금 등 확연하게 개선된 재무수치가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올해 1~2월까지는 급식 및 외식채널 등의 회복이 두드러지지 않았으나 3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 시그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1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6031억원,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손익분기점(BEP) 수준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 외 프레시원에서 RS(일반식)에서 순익성 낮은 거래처를 FC(프랜차이즈) 경로로 이관하는 작업 중에 있으며, 푸드빌은 CJ제일제당향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안정적으로 지속 증가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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