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뱅크 등 상장 앞둔 자회사 가치 극대화 시점”
1분기 : 수익성 개선 기조 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SK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매출 증가세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의 상장 추진도 호재로 꼽힌다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3% 늘어난 1조2009억원, 영업이익은 67.8% 증가한 148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광고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전 부문에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12.3%로 9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순 연구원은 “올해 커머스·콘텐츠 등의 투자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 있으나,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70%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고, 기업공개(IPO) 시기는 7~8월경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카카오 주요 자회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카카오페이 거래대금 확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며 “액면분할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해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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