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검토 아직 이르다" 밝혀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4.16 18:16 ㅣ 수정 : 2021.04.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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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검토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 이를 검토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백신 정책을 이끄는 데이비드 케슬러 코로나19 대응 수석과학담당자는 미 의회에 출석해 "백신의 추가 도스 가능성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 경영자(CEO) 역시 같은 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화이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1년 내 세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볼라 CEO는 백신 접종 6개월 후에도 91%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지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한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1, 2차 접종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한번 접종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갖고 전문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배 반장은 "국내에서도 접종자 표본을 뽑아서 백신 항체가 지속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최장 2년까지 얼마나 항체가 형성되는지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되는 데이터와 세계 동향을 보며 결정할 문제"라며 "지금 이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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