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규제·비규제 안정화…신사업 관련 장기 투자계획 확인 필요”
1분기 영업이익 9747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해외사업은 유가와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상승으로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규제사업 이익 또한 전년대비 적정투자보수 증가로 증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가스판매량 증가, 금리와 유가 상승은 2021년~22년 요금기저와 적정투자보수율 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급격한 유가 하락이 없다면 향후 해외사업 관련 리스크는 극도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사업 환경으로 접어들었으며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는 경우 배당수익률도 유의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은 부진하나 가스판매량이 전년대비 11.1% 증가했고 LNG 수입가격도 강세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9747억원이 예상된다”며 “해외사업은 LNG Spot 가격 급등에 호주 프렐류드(Prelude)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전반적으로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이익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사업 실적도 증익이 예상된다. 다만 2021년 예산 기준 유가가 낮은 관계로 요금기저 감소가 예상되지만 최근 유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를 감안하면 4분기 적정투자보수가 추가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와 비규제 사업 모두 실적이 주요 매크로 변수 변화에 민감하다”며 “2020년 대비 금리, 유가, 판매량 모두 개선되었기 때문에 영업환경은 안정적 증익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배당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도 급격한 달러 강세가 아니라면 부담이 크지 않다”며 “신사업 관련 장기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소 밸류체인뿐만 아니라 LNG 벙커링, 연료전지, 냉열활용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그림이 명확하게 제시될 경우 시장에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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