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콘텐츠 판매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늘어난 1305억원,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 15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대비 매출은 3.3% 상회, 영업이익은 4.4%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이유는 해외 판매 비중 확대, OTT향 판매 가격 인상, 비용안정화로 인한 원가율 개선 때문”이라며 “2분기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글로벌 판매 확대, 그리고 사업 효율화 집중을 통해 추가로 개선된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편성 매출 성장은 여전히 성장율이 크지 않을 전망이나, 해외 판매 및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과 마진율 증가가 주요 포인트일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빈센조·나빌레라 등 케이블 및 OTT 동시 방영 및 좋아하면 울리는 2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판매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의 국내 진출이 이루어지며 K-콘텐츠에 대한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인상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결론적으로 제작편수 확대 없이도 매출과 마진율이 향상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제작편수는 32편으로 작년대비 5편 증가를 계획 중에 있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개선세는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