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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관건은 티빙 유료 가입자수 증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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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1 15:38 ㅣ 수정 : 2021.04.21 15:38

1분기 : 재밌는 콘텐츠, 돌아온 TV광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ENM에 대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제공하는 티빙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8374억원, 영업이익은 41.0% 증가한 560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저효과에 더해 1분기 방영 콘텐츠들의 시청률 호조로 TV광고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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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미디어 165억원, 커머스 412억원, 영화 -25억원, 음악 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과 네이버 멤버십 제휴효과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데 의미있는 기여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외에도 역량 있는 연출진과의 협업으로 미드폼 형식의 드라마나 인기 콘텐츠의 스핀오프, 극장 동시개봉작 등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향후 네이버에서 티빙으로의 유료회원 전환도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티빙 콘텐츠 상각 방식이 변경됐는데 기존에는 모두 100% 당기 비용처리를 반영했다면, 콘텐츠 공개 후 첫 3개월 동안 60%를 가속 상각하고 남은 40%는 21개월에 걸쳐 인식할 예정”이라며 “연초 제시한 보수적인 이익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보다는 티빙 유료가입자 증가 속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주가를 보면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 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CJ ENM 역시 티빙 유료가입자 수의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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