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샘에 대해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5531억원, 영업이익은 46.8%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1분기는 설연휴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채널별 실적을 살펴보면, 리하우스와 KB(키친바흐) 등 리모델링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8.3% 증가해 전분기 26.1%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3월 한 달간 리하우스 매출액이 역대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하고 직시공 패키지 건수도 1823건으로 증가했다”며 “인테리어 가구부문 성장률은 전년대비 30.9%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대비 36.0% 성장하며 전년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B2B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4% 감소했으나 수익성 좋은 B2C 사업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은 46.8%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샘은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약 20%의 외형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한샘은 특히 리하우스 확대와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도 리하우스 표준 매장(지난해 말 27개, 올해 10개 목표)과 대형 디자인파크(지난해 말 15개, 올해 7개 목표)를 확대 오픈해 가고 있으며 직시공 패키지 건수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라며 “직시공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시공인력은 현재 303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30% 증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의 경우 ‘샘라이브(라이브커머스)’와 ‘내맘배송(지정날짜 배송)’ 등 차별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후화 주택 증가와 함께 집꾸미기 트랜드는 점차 확산되고 있다”며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