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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23척의 LPG추진 VLGC 중 10척을 현대중과 현대삼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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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2 14:37 ㅣ 수정 : 2021.04.22 14:37

올해 1분기 발주된 VLGC 절반 가까이 수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LPG(액화석유가스)추진방식이 바뀌고 있는 LPG운반선 수주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벙커유를 추진연료로 사용했던 LPG선박은 LNG(액화천연사스)선과 같은 개념으로 LPG화물탱크에서 추진연료를 이용하는 LPG추진방식으로 전환이 됐다”며 “올해 1분기 동안 발주된 80K급 이상 대형 LPG선박(VLGC)의 23척은 모두 LPG추진사양이며 이중 현대중공업이 5척, 현대삼호중공업이 5척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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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현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LPG운반선(VLGC) 발주 시장의 절반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나눠서 가져가는 선종”이라며 “중국과 일본 조선업도 각각 6척과 2척을 수주했지만 모두 자국 선주사에 의한 수주계약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현대중공업이 LPG추진 VLGC의 수주의 대부분을 가져온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20-40K급 중형 LPG선박은 13척 모두 현대미포조선이 싹쓸이 수주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미국 쉐일에너지의 가장 큰 수혜자는 LPG라는 것을 강조했었다”며 “기후변화 탄소 중립의 환경규제를 강조할수록 LPG 선박연료에 대한 주목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LPG추진엔진은 암모니아 추진엔진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LPG선 시장을 완전 독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입지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다시 말해 LPG선 분야는 늘어나고 있는 해상 물동량을 실어 나를 선박 수요와 LPG추진선박으로의 교체수요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어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의 대형LPG선 VLGC 합계 수주량은 올해 60여척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조선업에서 한국 조선업의 경쟁자는 없어지고 있으며 수주잔고가 점차 채워지고 있음에 따라 선가도 조금씩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수주선가 상승이 더욱 분명해지게 될 것이므로 한국조선해양의 주가 상승 폭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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