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671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산한 핵심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익성장을 견인했으며 대손비용과 판관비 부담이 낮게 유지되며 고수익성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170억원, 외화채권 매매이익 230억원, 카드채권 매각이익 280억원이 있었다”라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수정순이익 역시 63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확대와 비용감소가 병행되면서 큰 폭의 이익성장을 기록했다는 측면에서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6bp 크게 반등했으며 조달금리 하락추세 감안시 2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출성장률 또한 2.7%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이자이익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이자이익 축소와 계절적 비용부담 증가로 1분기 대비 둔화가 예상되나 수수료이익력이 회복된 가운데 캐피탈 인수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확대된 경상이익력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적립한 상환유예대출 관련 충당금은 향후 대손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예상순이익은 1조8600억원으로 큰 폭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하며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이 지속 부각될 것으로 보여 업종 내 관심종목으로 지속 추천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6.5%에 달해 고배당 매력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