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1분기 수익과 비용의 모든 면에서 우수한 실적 달성”
1분기 영업이익 671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모든 부문에서 우수한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이익은 6716억원으로 컨센서스 5608원과 추정치 5596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수익과 비용의 모든 면에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추정치보다 크게 양호했던 부문은 비이자이익과 충당금전입액인데, 이 중 충당금전입액은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170억원 추가 적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4월 중 우리금융캐피탈 지분 12.85%를 추가로 취득했기 때문에 2분기 비은행 이자이익 추가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7%,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은행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 대비 6bps 상승하고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전분기 대비 5.9%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은행 이자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아주캐피탈 인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4.1%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1%, 전분기 대비 187.9%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자산관리 영업 회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호조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 전분기 대비 27.6% 감소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우리금융캐피탈 연결 영향에도 불구하고 은행 판관비가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함에 따라 경비율은 전년 동기대비 4.0%pt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은 향후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연간 경비율 4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22.6% 증가, 전분기 대비 31.2% 감소하며 추정치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손비용률은 18bps로 전년 동기대비 1bp 상승, 전분기 대비 10bps 개선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금융캐피탈 연결과 코로나19 충당금 추가 적립(170억원)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크게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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