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채용분석(41)] 카카오 채용연계형 인턴십, 전공·스펙 상관 없이 ‘코딩테스트’

염보연 기자 입력 : 2021.04.23 10:44 ㅣ 수정 : 2021.04.23 10:44

“개발자 인력 중시, 실전 직무능력 위주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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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TV]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카카오는 포털 사이트 Daum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는 SNS&커뮤니케이션, 포털, 콘텐츠, 커머스, 게임, 금융, 모빌리티, 라이프, 도구, 소셜 임팩트, 키즈 등이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800만 원이다. 국민연금 기반 연봉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의하면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5336만 원이다. 입사자에는 경력직도 포함되므로 신입 초봉보다는 높을 수 있다.

 

■ 5월 3일까지 모집, 두 달간 인턴십 거친 후 정규직 입사 기회도 제공

 

카카오가 2021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개발자와 서비스/비즈 직군을 모집한다.

 

개발자를 모집하는 테크 분야는 △프로그래밍 △인프라 직군을 구분해서 모집한다.

 

프로그래밍 지원자는 코딩테스트 합격 이후 서버(Server), 클라이언트(Client: iOS, And, FE, MacOS, Windows),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Data Engineering, ML, Statistics) 중 세부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비즈 분야는 세부 직무 구분 없이 모집한다. 인턴 기간에는 특정 부서에서 일하지 않고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서비스/비즈 특별 전담 태스크포스(TF)에 발령돼 직무의 경계 없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규 채용으로 전환된 뒤 △서비스 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 △UX △UI △일러스트레이션 등 분야에서 업무를 하게 된다.

 

테크 채용 절차는 지원 접수→ 코딩 테스트→ 서류 전형→ 인터뷰→ 인턴 합격자 발표 →인턴십을 거친다.

 

서비스/비즈 채용 절차는 서류 및 과제 접수→ 서류 합격자 발표→ 인터뷰→ 인턴합격자 발표→ 인턴십을 거친다.

 

카카오의 2021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5월 3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및 전공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민수 대표 “카카오스러움 중 제일 좋아하는 태도는 ‘Back To Basics’”

 

카카오는 인재상으로 '카카오스러운 태도'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카카오스러운 태도는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든 본질만 남기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나보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스스로 몰입하고 주도적으로 일합니다 △세상을 선하게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등이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스러움의 다섯 가지 태도 중 제일 좋아하는 것은 본질에 대해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얻는 태도”라고 말했다.

 

■ 카카오 관계자 “개발자 직군 비중 점점 확대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능력”

 

이진원 카카오 인재영입팀 이사는 채용에 대해 ‘개발자’ 인재 중시와 ‘직무역량’을 강조했다.

 

이 이사는 작년 포럼에서 “카카오는 직군별로 보면 개발자가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이 비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며 “테크 직군 공고가 80개를 넘지만, 나머지 직군은 거의 한 자릿수의 공고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지원서에 딱 네 가지 입력만 하게 되어 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그리고 내가 어떤 회사에 지원할지다. 이 정보만 가지고 모든 지원자가 코딩 테스트에 응시를 할 수 있다”며 “개발자라면 자신이 짠 코드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류 전형에 진행되는 절차들을 많이 생략하고 코딩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서는 코딩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에 받게 된다. 지원서에도 기본 정보와 프로젝트 경험, 병역 정보, 자기소개서 등을 받는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모두 직무 역량과 관련된 내용을 한정해서만 받는다”고 덧붙였다.

 

■ 합격자 “실무능력, 의사소통 능력, 봉사 정신 어필”

 

2019년 인턴십 합격자는 “자소서의 경우, 첫 번째 타이틀에는 전공을 통해 배운 것들과 자격증으로 실무능력에 관련된 어필을 넣었다.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어필했다. 마지막으로는 소방서 군 생활에 대한 경험을 살려서 희생정신과 봉사 정신을 어필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제 요건들을 나열한 다음에 요소들을 접목하는 식으로 썼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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