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2분기부터 이익 성장세 회귀… 상저하고 실적 패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23 09:54 ㅣ 수정 : 2021.04.23 09:54

1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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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S ELECTRIC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사업부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0% 줄어든 2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35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력인프라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사업 차질 영향이 지속되고, 신재생 사업부는 대규모 영암 태양광 프로젝트 종료 이후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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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산 연구원은 “이에 비해 자동화솔루션은 대기업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 대체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력기기는 베트남 등 동남아 수출이 회복세에 진입했다”며 “중국 무석 법인은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지만,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로 회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43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력인프라는 이차전지 해외 사업장 투자 수요가 정상화를 이끌고, 신재생 사업부는 전라도 수상 태양광 위주의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며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다. 전력기기는 신재생용 고부가 직류기기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자동화솔루션은 특히 반도체, 자동차 업종 대상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들의 설비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은 확실한 상저하고 패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S ELECTRIC 기업가치와 관련해서는 그린 뉴딜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신규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기반 발전시스템이 가시화될 것이고, 수상 태양광 등 다수의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 성과가 기대되며, 전기차(EV)-Relay를 앞세운 전기차 부품이 유럽과 중국에서 폭넓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순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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