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전민기적2’ 재료 소진… 다음 기대일정 구체화 확인하며 대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웹젠에 대해 신작들의 흥행 수준이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다른 게임들의 론칭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2% 줄어든 841억원, 영업이익은 11.6% 감소한 343억원으로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되며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한 것은 1월 6일 론칭한 ‘영요대천사 중국’의 히트에 따른 신규 매출 기여보다 ‘뮤 아크엔젤 한국’, ‘R2M 한국’ 등의 비교적 최근 히트한 게임들의 하향 셋업 지속과 주요 라인업들의 성숙기 영향 등이 좀 더 컸던 것으로 추산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1월 6일 론칭한 ‘영요대천사 중국’ 히트수준은 종전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영요대천사 중국’은 1분기 중국 iOS 평균 매출순위를 20위로 추정했었는데 실제 평균 매출순위가 19.6위로 정확히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따라서, 1분기 일평균 매출도 종전 전망치인 9억원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면, 4월 9일 론칭한 ‘전민기적2 중국’ 히트수준은 종전 전망치 대비 크게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전민기적2 중국’ 2분기 중국 iOS 평균 매출순위는 15∼18위로서 종전 전망치 5∼10위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민기적2 중국’ iOS 매출순위는 초반 11일간은 5∼10위로서 종전 전망치에 부합했으나, 이후 6일간은 12∼19위로 예상보다 일찍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하락했다”며 “향후 추가 하락 추이까지 감안하여 2분기 평균 순위는 15∼18위 정도로 추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일평균 매출도 11억원 정도로서 종전 전망치 34억원에는 크게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요대천사 중국’보다 기대수준이 훨씬 높았던 ‘전민기적2 중국’의 히트수준이 ‘영요대천사 중국’보다 조금 더 좋은 수준 정도에 그치며 당초 기대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그러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뮤 아크엔젤’, ‘R2M’ 해외시장, ‘뮤 IP 활용 H5 장르 신작 3개’ 중국시장, ‘영요대천사’, ‘전민기적2’ 한국시장 등 현시점에서 구체적 론칭일정은 미정이나 향후 언젠가 론칭될 예정인 기대 일정들의 잠재력은 충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핵심 기대일정이었던 ‘전민기적2 중국’이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재료가 소진된 상황에서 Next 기대일정도 미정이라 지금은 과도기적인 모멘텀 공백기”라며 “중단기 대응방법 측면에서는 ‘뮤 아크엔젤’ 및 ‘R2M’ 등 웹젠이 개발한 한국시장 빅히트게임들의 해외시장 론칭 일정, 판호 발급 이후에도 1년 이상 론칭일정이 수립되지않고 있는 ‘뮤 IP 활용 H5 장르 신작 3개’의 중국시장 론칭 일정, ‘영요대천사’ 및 ‘전민기적2’ 한국시장 론칭일정(동사 직접 퍼블리싱) 등 향후 주요 기대 일정들이 구체화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방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뮤 아크엔젤’, ‘R2M’ 해외시장 론칭은 웹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정으로서 ‘뮤아크엔젤’의 경우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권역별 순차 론칭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R2M’은 ‘뮤 아크엔젤’보다 1개 분기 정도 시차를 두고 해외시장 권역별 론칭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