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악재는 호재로 이기는 법… 영업 정상화 모멘텀은 가장 빠르다”
1분기 영업손실 350억원(적자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강원랜드에 대해 폐특법 개정으로 2045년까지 카지노 영업이 연장됐다. 폐광기금 산출방식 변경에 따라 추가적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5월 이후 영업시간 및 테이블 운영 확대가 이루어져 매출 증가가 나타나며 비용 증가를 커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휴장이 이어져 1분기에는 총 45일간 영업에 타격을 받았다”며 “VIP 및 Mass가 57일간(10.12 ~ 12.7) 동시 운영됐던 4분기 보다 영업일수 및 출입 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1분기에는 카지노 매출액 900억원을 포함한 1122억원의 매출과 영업손실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변동비 부문의 원가 및 비용은 매출 부진에 따라 감소하겠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감소는 나타나지 않아 영업손실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비카지노 부문의 원가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어 향후 카지노 정상화 시에는 카지노 매출과 관련한 변동비성 비용만 주로 증가하여 실적 개선은 속도감 있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2월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시효를 기존 2025년에서 2045년으로 20년 연장했다”며 “또한 폐광지역개발기금 산정 방식을 카지노업에서 발생되는 총매출액의 13%로 변경하여 강원랜드의 폐광기금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2020년 5월 문체부로부터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 변경을 통보 받아 동년 7월부터 일반영업장 개장 시 영업시간 2시간 연장, 일반테이블 20대 추가 운영을 시작했다”며 “일정 수준 꾸준하게 유입되는 VIP를 감안하면 지난 3분기 4만명에서 4분기 12만2000명으로 입장객 증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 현 유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에 따라 고객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Mass 고객의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8.2% 늘어난 6614억원, 영업손실 45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매출액 1조2980억원, 영업이익 4519억원으로 정상화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한다”며 “폐광기금, 카지노 영업 변동비 등 비용 증가도 발생하나, 카지노업 재허가 조건 변경에 따른 영업 규모 확장이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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