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다임러그룹으로부터 6억달러 전기차용 모터 수주”
기업가치 재평가의 중요한 배경이 될 것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이달 다임러에 약 6억달러 규모의 전기차용 모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4월 26일) 일부 언론에서 다임러 그룹으로부터 6억달러 규모 전기차용 모터 수주 소식을 보도했다”며 “전기차 모터 분야에서의 글로벌 선두권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이자 마그마와 시너지 효과 조기 가시화 측면에서 긍정적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핵심 파워트레인 부품인 모터 분야에서 선두권 고객 기반 및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6억달러 규모의 다임러 수주액을 감안하면 수백만대 규모 프로젝트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모터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 등과 선두권 경쟁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전자와 마그나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의 시너지로서 신규 고객 확보와 전기차 부품 통합 솔루션 역량 강화를 가시화할 것”이라며 “마그나의 고객 기반 및 영업력 바탕으로 전기차 부품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아가 고부가인 모터 중심의 전기차 부품 매출 증가와 함께 사업부 질적 도약, 이익 기여 확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7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마그나(MAGNA)가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마그나는 독일 보쉬, 일본 덴소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부품 업체 중 하나로 전기차 모터에 있어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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