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하면서 낮아진 고정비 부담과 안정적인 비용통제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1715억원, 영업이익은 526%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와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대폭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조은애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중국 +195%, 미국 +14% 수준으로 관세청 발표의 1분기 임플란트 수출증가율 중국 +168%, 미국 -6%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하면서 낮아진 고정비 부담과 안정적인 비용통제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오스템임플란트는 수익성이 좋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에서 높은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7413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33억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략국가인 중국 매출액은 안정적인 거래처 증가, 기존 거래처의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 1930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국내생산시설이 풀가동 중인 것을 감안하면 증설 발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 15일 발표한 인적분할 및 지주사 전환 결정은 투자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존속법인은 투자, 브랜드 등을 영위하는 오스템홀딩스(가칭)이며, 재상장하는 신설법인은 오스템임플란트(가칭)로 임플란트 사업회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할비율은 0.46:0.54, 분할기일은 9월 1일”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분할이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다. 승계, 순환출자 등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없고, 주요 사업부문이 임플란트로 하나이며, 사업다각화 및 투자사업과 관련된 재평가 여력이 아직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분할을 통해 홀딩스 차원에서의 공격적인 사업다각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